중국시장에서의 기대만큼 수익 못올린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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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구글의 중국시장 철수 발언이 실상은 중국에서의 수익감소를 감안한 계산적 측면이 다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뉴욕타임스(NYT)는 인터넷 공간에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중국 정부와 맞서고 있는 구글이 사실상 중국 시장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작년 구글의 총 매출 220억 달러 중 중국에서의 매출은 고작 3억 달러에 그친 것.
구글은 현재까지 중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펼쳐왔다. 중국시장 사업부의 직원만 총 600명에 달한데다 이들 중 대부분이 고액 연봉자들이다. 작년 10월 구글의 에릭 슈미츠 최고경영자(CEO)도 중국이 5년 내로 온라인 시장을 장악할 것이며 인터넷에서 중국어의 사용빈도도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에 비해 성과는 미비한 상황. 중국 인터넷 시장점유율은 현지 업체 바이두가 63.9%나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구글이 중국에서 얻는 수익이 적기 때문에 중국시장 철수라는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구글이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반발하고 나선 것도 구글의 이전 행적과 비교해볼 때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작년 구글은 디지털 도서관 구축과 관련해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으며 지메일 등 서비스 이용약관에서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를 낳기도 했다.
또 미 정부의 독점금지법에도 여러 번 저촉된 혐의를 받고 있어 구글의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란 모토가 무색해지기도 했다. 이런 구글이니만큼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도 뭐라 항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
구글은 이번 조치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데이비드 드루몬드 최고 법률책임자(CLO)는 "중국 시장의 여건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상황이고 경제적 이유는 고려사항이 되지 않는다"며 "구글의 행동은 정의를 위한 일이지 홍보성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중국에서의 성과도 일각에서의 분석과 달리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의 가브리엘 스트리커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중국에서의 매출이 저조한 상태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이번 분기 중국에서의 실적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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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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