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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인텔효과에 7일만에 1700선↑

IT주 강세..삼성전자 신고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간신히 넘으며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뉴욕증시 장 마감 직후 발표된 인텔의 실적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안도감을 심어준 덕분이다.

글로벌 IT 대표주자인 인텔의 실적 개선 소식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큰 이들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1700선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아 장 중 170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03포인트(0.95%) 오른 1701.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360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60억원, 107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선물 시장에서는 이렇다할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 차익매물이 적지 않게 출회됐고, 여기에 비차익매물까지 더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만만치 않은 규모로 출회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40억원, 비차익거래 992억원 매도로 총 273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9%)과 건설업(-1.45%), 보험(-1.00%)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운수장비(4.18%)와 기계(3.66%), 통신업(3.83%), 전기전자(1.3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1.81%) 오른 84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4.35%), 현대중공업(6.37%), 하이닉스(2.5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 중 84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하이닉스는 2만6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한국전력(-0.41%)과 KB금융(-0.17%), 신한지주(-2.27%)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46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14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4포인트(1.41%) 오른 549.97을 기록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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