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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어 힐스테이트 배구단도 이웃사랑 '리시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경기장에서 더욱 열심히 뛰어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도우렵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구단주 김중겸 사장)이 'NH농협 2009~2010 V리그' 정규시즌에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일정금액의 수당을 해당 선수 명의로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매 경기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은 개당 3만원, 디그(수비로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것)는 개당 1만원을 적립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적립금은 현대건설에서 출연한 지원금과 합쳐져 선수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쓰이게 된다.


선수의 활약 정도에 따라 적립되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웃사랑 나눔 기금'은 선수들에게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또 선수들이 자신 명의로 적립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게 돼 뿌듯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중겸 사장은 "힐스테이트 배구단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힘찬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시기 바란다"면서 "경기도 1등, 이웃사랑도 1등인 자랑스러운 힐스테이트 배구단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은 김중겸 사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예전과는 다르게 공수에 걸쳐 짜임새 있는 팀워크를 과시하며 현재 10연승을 기록했다. 종합전적 13승1패(1위, 승률 93%)로 올 시즌 1위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힐스테이트 배구단 주장 윤혜숙 선수는 "우리 선수들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배구경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니 긍지와 함께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남은 시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로 팬들의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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