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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스토리] 조르지오·엠포리오 뭐가 다르지?

#4. 아르마니<하> 이름따라 다른 품격
세대별 브랜드 세분화
도도하고 고고한 매력
패션 넘어 전자제품까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안혜신 기자] 큰 맘 먹고 아르마니 시계 하나 장만하고자 매장을 찾았다가 "저희는 시계가 안나옵니다"라는 점원의 말을 듣고 머쓱하게 돌아섰던 기억이 있다면?

흔히 아르마니 하면 떠오르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는 시계가 나오지 않는다. 즉,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아르마니 시계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를 말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 아르마니가 붙는 상표들은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 것일까?


◆ 20대는 'A/X', 40대는 '조르지오' = 아르마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비롯해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진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A/X), 아르마니 쥬니어 등 자회사 브랜드로 나뉜다.

가장 비싸고 고급스러운 브랜드는 역시나 디자이너의 이름을 그대로 딴 '조르지오 아르마니'. 주로 40대 전후의 남성들을 타켓으로 하는 최상위 아르마니 브랜드다.
꼴레지오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보다는 조금 덜 비싼 브랜드. 흔히 말하는 '명품' 아르마니는 이 두 브랜드를 지칭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지난 1981년 발표된 브랜드로 이들 보다는 약간 가격대를 낮춰 대중성을 강조한 브랜드다. 아르마니하면 흔히 떠올리는 독수리 마크가 바로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문양이다.


아르마니 진스는 말 그대로 청바지 전문 라인이며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는 아르마니에서 20대 젊은 층을 타겟으로 내놓은 저렴한(?) 라인이다.


◆ '아르마니'가 붙으면 도도해지는 제품들 = 최근 들어 아르마니는 패션뿐 아니라 전자, 휴대폰, 화장품 등에서도 그 이름을 부쩍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아르마니가 한층 고고해진 매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2008년 아르마니가 직접 디자인을 맡은 '아르마니ㆍ파브 TV'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말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을 국내에 처음 출시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아르마니ㆍ파브의 경우 800만원 대의 초고가 제품으로 '귀족 TV'라고도 불리지만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아르마니폰 역시 고급스런 외장과 눈에 띄는 아르마니 로고로 '명품폰'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아르마니는 이 같은 '전자제품'에도 '명품'의 정신을 그대로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르마니ㆍ파브 TV에는 고급 우드 프레임에 7번의 수작업 덧칠이라는 '장인정신'을, 아르마니폰에는 불필요한 장식은 배제하고 기능과 품위를 지키는 아르마니 고유의 '미니멀한 세련됨'을 심었다.


'남성용 명품'인 아르마니 제품 중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인 것이 있다. 바로 아르마니 화장품. 지난 2000년 9월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로레알이 함께 만든 코스메틱 브랜드 아르마니는 한국에서는 2004년 9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서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깃털 파데'라고 불리는 '페이스 패브릭' 파운데이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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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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