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동공업이 중국 현지에 약 3만6000평 규모의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자본금 70억 규모의 중국 현지법인을 신규 설립해 계열회사에 추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이미 2007년부터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이번 공장확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식 대동공업 사장은 "중국 안휘성 추저우시 지역은 글로벌 업체의 농기계공장이 밀집돼 있는 강소성에 인접하고 있어 내륙공업 중심지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타사 대비 훨씬 적은 투자로 공장 건립이 가능해 초기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1위 농기계 업체로서 향후 2016년까지 중국시장에서 년간 트랙터 1만대, 콤바인·이앙기 각 4000대 생산과 매출 3500억원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산 농기계는 수명이 짧고 품질이 불안해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대동공업은 콤바인, 이앙기로 시작해 주력제품인 50~110마력급 신형 트랙터를 적극 공급, 중국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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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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