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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소비트렌드는 '호랑이경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2010년은 나날이 쇄신해 더 높은 차원으로 성숙해 가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해가 될 것"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2일 아시아경제와 휴넷이 공동주최하는 제24회 휴넷 CEO포럼에서 2010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타이거로믹스(Tigeromics)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타이거로믹스는 호랑이와 경제의 합성어로 2010년의 소비트렌드를 압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2010년 소비트렌드 10가지는 ▲한국적인 것이 시크하다는 코리안 시크(Times for Korean chic) ▲각 지역사회의 비약적 업그레이드(Into our neighborhood) ▲괴짜와 새로운 놀이문화의 확산(Good to be geeks) ▲각종 금기의 벽이 무너지는 금기의 종언(End of taboos) ▲소비자를 위한 맞춤 시대(Ready made to order-made) ▲소비자 편의 극대화를 위한 전지전능 솔루션 제공(Omni-u solutions) ▲ 매너가 최고의 스펙이 되고 매너 경영이 필요한 매너의 시대(Manner matters) ▲물의 르네상스(It's aqua) ▲안티에이징을 넘어 네오실버로 가는 젊게 살기 신드롬(Challenge your age) ▲모든 것이 스타일로 통하는 스타일 공화국(Style republic)이다.


김 교수는 "2010년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와 빠른 경제회복으로 한국에 국제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점차 고정관념이 타파되고 창의성과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금기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그 결과 산업에서는 고정관념을 깬 획기적인 상품들이 나오고 있고 사람들은 본업 외에 생산적인 딴짓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소비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은 소비자를 위한 맞춤 생산을 하고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 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의 경우 휴대전화라는 하드웨어 뿐 아니라 그것을 소비자가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밖에 앞으로 물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면서 해양 레저와 스포츠 등이 발전하는 한편, 스타일이 모든 산업과 제품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키워드의 공통점은 쇄신, 소비자지향적 시스템 변혁, 경계를 허무는 개성의 발전, 내외면의 미적 향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남들이 다하면 비정상적인 것도 따라하게 되는 것이 바로 트렌드의 힘"이라며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위기에 직면하기도 한다"고 트렌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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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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