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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1년물 채권 입찰금리 인상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주 공개시장조작에서 3개월물 통화안정채 입찰 수익률을 올린데 이어 1년물 채권의 수익률도 상향조정하면서 긴축의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12일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에서 1년물 채권 수익률을 1.8434%로 8bp 높였다. 인민은행이 1년물의 수익률을 상향조정한 것은 20주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지난 주 5개월 만에 3개월물 수익률을 올린데 이어 유동성 축소 행보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본격적인 금리인상을 통해 유동성 회수에 나서기 위한 서막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부동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제기하며 중국 규제당국이 이를 제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BNP파리바는 중국의 올해 첫 금리 인상이 2분기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오는 2월 인민은행이 금융기관들의 지급준비율을 50bp 상향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KDH 동 이코노미스트도 “은행 지준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년 들어 대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면서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채권 수익률을 더 높게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 15명 가운데 9명이 이날 입찰에서 수익률이 4bp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주 중국 은행들은 하루 평균 1000억 위안(146억 달러)의 대출을 실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민은행 측은 올해 중국 은행들의 여신은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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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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