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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새 지평 연다②-삼성물산 건설부문

해외시장 수주 극대화..친환경 제로에너지 아파트 도입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목표로 글로벌 시장개척과 공격 경영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만회를 위해 해외 시장에서 수주활동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연말 UAE 원전수주로 포문을 열고 상큼하게 출발했다.

주택부문에서는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로에너지 아파트 도입에 주력하고 혁신을 통해 고객서비스도 더욱 차별화, 고급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업계 최대 해외수주 실적과 뛰어난 경영성과를 낸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사진)은 올해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암중모색(暗中摸索). 지난달 사장으로 취임해 이번 주에도 부문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정 사장은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정 사장은 새해 초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글로벌 리세션(경제활동 침체 상황) 이후 미진했던 부분까지 두배로 성장하고 여러분도 소원성취하시기를 바란다"며 함축적인 의미의 경영목표과 덕담을 동시에 건냈다.


정 사장은 "꿈 보따리가 크고 간절해야 좋은 일도 많아진다"며 "회사도, 우리들 각자도 꿈 보따리를 아주 크게 갖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주 각 부문별 업무보고가 끝나면 사업계획을 다듬어 오는 27일께 열릴 전략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목표와 목표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당초 매출 6조원, 수주 10조원 등의 목표를 세웠으나 정 사장 취임이후 목표가 일부 상향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해외수주가 부진했고 올해는 중동을 비롯해 중국, 유럽, 동남아 등지의 원전 입찰이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해외수주 목표는 상당부분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주택부문에서는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체 17개 사업장에서 올해 1만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대부분이어서 일반분양 물량은 3200여가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주택부문에서 래미안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맞아 아파트 부문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화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로에너지 아파트 도입을 서두르고 지속적인 연구, 상품개발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아파트 출시를 앞당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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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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