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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中企 아이디어 팍팍 밀게요"

중진공 등 3년 미만 500곳 올 275억 지원…초기창업서 사업안정화까지 책임 호응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 어스엔(대표 김철중)에서 시제품을 개발한 이온수류 미세기포 발생장치는 자석의 자기장 및 음이온을 이용해 오염수역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담수호 수질정화장치와 차별화한 것으로 소형화해 설치 및 철거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전자동 무인시스템 설계로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높아 상용화 전부터 제품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 보스킨피부과학(대표 장태순)은 세계 최초로 진공 피부마사지 기기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개발 비용이 부족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공단의 아이디어사업화자금 지원을 받아 지난해 말 보스킨(voskin)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4개의 특수 도구를 사용해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이 신제품은 입소문을 타고 내년까지 월 평균 1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 초기 기업이 보유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부터 사업안정화까지 지원해주는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총 27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생산기술연구원, 창업진흥원이 8월말까지 2241개 우수 아이디어를 접수, 이 가운데 612개를 지원했다.

예비창업자 430명, 창업기업 182개 중 1단계 시제품 개발에 312곳이 성공해 시험 생산 단계로 진입한 상태다. 또 예비창업자 430명 중 203명이 창업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예산 규모는 275억원 정도이며 500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은 2007년 1월1일 이후 창업기업이다. 아이디어는 새롭고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기능이 개선된 제품 중 연구개발 과정이 필요 없거나 연구개발이 완료된 기술이다. 1년 내에 상품화를 완료해 실물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1개 과제를 신청을 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시제품 제작, 소비자반응조사, 상품화 제작, 마케팅 등 단계별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나머지 30%는 아이디어사업자가 현금 10%와 현물 20%로 부담한다.


김근영 중진공 부장은 "올해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창업초기기업은 창업넷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며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를 통해 창업 촉진과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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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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