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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줄기세포·태반화장품 '출사표'

방문판매사업 강화 업계선두 따라잡기 나서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12일 줄기세포와 태반성분을 재조합해 만든 프리미엄 화장품을 출시했다. LG생건 측은 이 제품을 통해 방문판매 사업을 강화, 업계 선두 아모레퍼시픽 따라잡기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형민 차줄기세포연구센터 박사는 "지금까지 줄기세포 화장품은 피부의 세포를 활성화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오휘 더 퍼스트'는 차줄기세포연구센터가 배아줄기세포 배양액이 탁월한 피부 재생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 배양액의 핵심성분을 재구성한 화장품"이라고 말했다.

즉, 기존 화장품이 제 3의 성분을 사용해 피부 속 줄기세포를 활성화 해주는 컨셉이었다면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배아줄기세포 배양 과정에서 나온 줄기세포 배양액의 피부재생 기능을 담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LG생건 화장품 연구소와 차바이오앤 산하 차태반연구센터(CHA Placenta Institute)의 공동 연구로 출시된 태반을 이용한 화장품 '이자녹스 테르비나'도 출시했다.

테르비나는 기존 동물성 태반을 이용한 제품들과는 다르게 태반 내 유효성분 중 생명재생에 필요한 핵심성분 여덟 가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재조합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올 들어 처음 출시하는 이번 신제품을 다소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잡으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방문판매 부문에서의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천구 LG생건 화장품사업부문 부장(상무)은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보다 떨어지는 부문은 다소 늦게 사업에 뛰어든 방문판매(방판) 쪽"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방문판매를 강화한다면 아모레퍼시픽 따라잡기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사원은 지난해 기준 3만5000명이다. LG생활건강의 방문판매 사원은 이보다 훨씬 못 미친 1만1000명에 불과하다.


야심차게 출시한 이번 제품의 매출 목표도 다소 크게 잡았다. 이 상무는 "브랜드별로 각각 연 매출 3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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