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2일 영화 ‘아바타’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3D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2010년은 3D TV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D-TV성장의 수혜를 받을 업체로는 3D칩 전문업체(티엘아이)와 고휘도 필요성 부각에 따른 LED관련업체(LED칩업체, 패키징업체, 모듈업체), 고휘도광학필름업체(신화인터텍), 편광필름업체(에이스디지텍), 3D TV세트업체(삼성전자 LG전자), 영화배급사나 콘텐츠업체 등이 될 것으로 봤다.
최선호주(Top-Picks)로는 티엘아이 에이스디지텍 신화인터텍 신성델타테크 등을 제시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아바타의 성공에 지난 7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시작된 지상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소니와 삼성전자 등 대부분 TV세트업체들이 3D TV를 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3D TV가 ▲실감영상에 대한 높은 선호도, ▲TV시장의 기능성 경쟁시대 진입, ▲수익성개선을 위한 TV세트업체들의 전략, ▲일본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영화배급사나 콘텐츠업체들의 적극적 대응을 3D TV의 성장근거로 들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인간의 양안시차를 이용해서 입체감을 부여하는 3D 디스플레이는 구현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편광안경방식과 Shutter Glasses 방식, Lenticular Lens 방식, Switchable Barrier 방식 등으로 분류되며, 소니가 채택하고 있는 Shutter Glasses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앞서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하나대투증권은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에는 안경방식이 TV와 IT제품에 적용되면서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특히 소니의 Shutter Glasses 방식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소니와 삼성전자가 발표하는 판매계획을 고려해보면, 일반적인 시장예상보다 훨씬 많은, 2010년에는 500만대, 2011년에는 3,000만대를 넘어서며 TV시장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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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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