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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세종시 발전방안 전면 거부”…원안 사수 투쟁

행정도시원안사수충청권연대회의, “행정도시 백지화 사기 드러나”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행정도시원안사수충청권연대회의(약칭 충청권연대회의)는 11일 정부의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 전면 거부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충청권연대회의는 “세종시 본질인 ▲총리실 ▲9부2처2청 ▲35개 기관 이전을 백지화하기 위한 이른바 ‘세종시 발전방안’이 드디어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는 세종시 백지화안의 실체, 사기극의 전모가 드러난 것으로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정체불명의 누더기 신도시 하나를 억지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7년 가까이 진통과 사회적 합의 및 연구를 거쳐 만든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불과 2개월 동안 관료와 국책연구기관을 닦달해 없애는 망동이어서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정부를 몰아세웠다.

이들은 “‘지역균형발전과 국가신성장동력을 위한 행정도시 건설’이라는 대의명분에 밀려 조상대대로 피와 땀으로 일군 귀한 생계 터전을 국가에 내놓고 떠난 이주민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낸 뒤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결의서에서 “정부는 세종시 터와 주민들을 권력과 재벌의 사냥감이나 먹잇감으로 여기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기업 유치나 과학벨트 등은 세종시의 보완용이지 행정도시의 대안이 아니다”라고 따졌다.


이들은 이어 “충청권을 상대로 한 사기행각은 성공할 수 없었다는 걸 단언한다”며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결코 대통령의 본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더 큰 국가적 불행사태를 막으려면 빠른 시일 안에 ‘행정도시건설특별법’ 준수를 선언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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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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