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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정태근의원 “박근혜대표 수정안 반대는 충청표의식 탓”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친이계로 알려진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박근혜대표의 수정안 반대에 대해 11일 “정치적 입장에서 향후 충청표심을 의식한 행동이며 국민의 입장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태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근혜 대표는 공식적으로 원칙과 신뢰를 언급하지만 어떤 것이 국민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당론을 수정한다고 해도 무조건 반대하고 나서는 것은 당의 민주적 논의조차 무효화하겠다는 뜻이다"며 "열린마음으로 당내에서 재논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홍사덕의원의 행정부처 5~6개를 옮기는 중재안에 대해 정 의원은 "충분한 논의를 한 뒤 타협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세종시 민관합동위 강용식 민간위원은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전환하는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 "행정부처 이전은 필수적이다"고 반박했다.


강위원은 "자족기능을 위해서는 행정부처 이전은 필수적이다"며 "9부2처2청 이전이 포함되지 않은 수정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강위원은 또 "뉴욕이나 상하이처럼 인구밀도를 낮춰야 한다"며 "통일이후 남쪽 인구가 대거 유입되는 현상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중앙청사에서 제9차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한 뒤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확정된 세종시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날 발표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통해 당초 9부2처2청의 부처를 옮겨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드는 원안을 백지화하는 대신,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와 기업, 대학, 그리고 각종 연구기관을 유치해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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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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