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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챔피언십 이모저모] 양용은,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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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38)이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초강수'까지 동원했는데.


양용은은 10일(한국시간) 하와이의 마우이섬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 SBS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3라운드 경기 도중 15번홀(파5ㆍ552야드)에서 그린까지 256야드를 남겨 둔 상황에서 앞바람이 강하게 불자 3번우드 대신 드라이버를 선택해 '2온'을 시도했다.


이 샷은 물론 그린 왼쪽 해저드로 날아가 결과는 좋지 않았다. 양용은은 그러나 1벌타후 친 네번째 샷을 홀 7m 지점에 떨어뜨린 뒤 1퍼팅으로 막아 기어코 '파세이브'에 성공하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양용은은 이날 이 홀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솎아내는 등 7언더파를 쳐 '데일리베스트 샷'을 기록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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