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홀에서 트리플보기를?"
양용은(38)이 9일(한국시간) 하와이의 마우이섬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왕중왕전' SBS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2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ㆍ663야드)에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순위가 최하위권으로 뚝 떨어졌는데. 양용은에게는 전날 286야드짜리 우드 샷으로 '2온'에 성공해 버디를 잡아냈던 홀이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양용은은 이 홀에서 무려 354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날린 뒤 전날과 비슷한 283야드의 거리를 남겨놓고 2온을 시도했다. 양용은의 볼은 그러나 턱없이 짧아 그린 앞 35야드 지점의 깊은 러프에 떨어졌다. 양용은은 여기서 트러블 샷을 시도했지만 탈출에 실패했고, 결국 1벌타 후 다섯번째 샷 만에야 그린에 볼을 올렸다. 양용은은 여기에 3.6m 거리에서 3퍼트까지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