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8% 하락..LG전자는 3.5% 급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1680선도 하회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개월째 동결했다는 소식에도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미미한 반응을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지난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8%를 기록, 한은의 정책 목표치인 3%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금리인상 압력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확산되자 투자심리 측에서도 다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9포인트(-0.21%) 내린 1679.8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0억원, 25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27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대응하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 약 66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5%) 오른 81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신한지주(1.72%), 현대중공업(3.35%)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현대차(-2.83%)와 LG전자(-3.48%), 현대모비스(-2.64%) 등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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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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