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NH투자증권은 8일 휴맥스에 대해 성장 모멘텀 출현으로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유럽지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4·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2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06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분기 유럽매출(연결 기준)은 12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증가를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보다도 9% 증가한 244억원 예상돼 계절적 영향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이라며 "1분기에는 전체 매출액 중 HD STB 비중이 58%로 전분기대비 17%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보다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연간으로는 미국, 독일, 영국 시장 수출 전망 긍정적이어서 2010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밝혔다.
그는 "휴맥스홀딩스가 휴맥스의 지분 27%를 보유해 과거대비 경영권 안정을 달성했다"며 "최근 휴맥스와 휴맥스홀딩스간 주가 격차 확대로 향후 휴맥스홀딩스의 대주주 지분 확대가 예상돼 휴맥스홀딩스의 경영권 역시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분할로 인한 이익 감소가 없어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예상되고 신규 사업 투자에 대한 부담 없어져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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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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