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대표, 스마트폰용 SW 개발·공격적 M&A 추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는 안철수연구소가 과감한 승부수를 던질 시점이며, 앞으로 보안 솔루션의 영역을 넘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이겠습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향후 3~5년의 도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선언하고, '선택과 집중'을 키워드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홍선 사장은 이날 안철수연구소가 올해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스마트폰 등 새로운 IT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기업에 대한 M&A(인수합병)도 추진하는 등 안철수연구소의 지평도 넓혀나간다는 것이 김 사장의 구상이다. 그는 "최근 하드웨어 기반,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춘 소프트웨어 벤처의 생태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안철수연구소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M&A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사내 벤처 육성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사업 모델을 기존 정보보안 위주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확장해 이미 보유한 역량과 콘텐츠를 사업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간 IT의 키워드는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 정보보안 등이 될 것이며 올해 이 부문에 대한 사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안연구소는 올해 보안제품을 시장에 정착시키고 각 시장별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로 다각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사업에서는 온라인 뱅킹 솔루션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시큐어 브라우저', 온라인게임 보안 솔루션 '핵쉴드' 등이 핵심 전략제품이 될 것"이라며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와 보안관제센터도 해외사업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연구소는 올해 신제품 출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생산라인 보안 솔루션, 가상화 기반의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과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등을 출시할 방침"이라며 "인터넷 사이트 위험방지 보안서비스인 사이트가드 프로와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백신 서비스인 V3 MMS 등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스마트폰을 위한 다양한 보안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사내 벤처인 고슴도치플러스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솔루션의 영역을 넘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2010년은 안철수연구소가 창립 15주년을 맞고 2011년 판교사옥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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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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