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경기부양책 연장이나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일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간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명은 경기부양책을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입장도 엇갈렸다. 일부는 연준의 과도한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기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도 천천히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회의록은 "위원들 모두가 경제 전망의 주요 변화에 대해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변화를 위해서는 소통을 통해 적절한 시기와 장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12월 FOMC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다른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한다고 결정했다. 또 고용시장의 악화가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꾸준한 경제회복과 높은 실업률이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다음 FOMC 회의는 이달 26, 27일 양일간 열린 것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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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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