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6일 "오전 7시 55분(현지시각) 러시아산 승용차가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 외곽에 있는 지역경찰서 정문에서 경찰서로 진입했으며 저지하자 폭파됐다"고 보도했다.
이 차량은 당시 TNT 50~60kg에 해당하는 폭발물을 장착한 것으로 보이며 200m 떨어진 주택 유리창이 파손될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 이 사고로 정문에서 진입을 저지하던 경찰관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경찰관들은 "만약 경찰관들이 차량을 막지 못하고 진입을 허용했더라면 더 큰 화를 당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과 보안당국은 이번 테러가 러시아에 악의를 품은 이슬람 반군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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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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