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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1.3%, 1월 금통위 동결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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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심리 악화..금리상승 예상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채권시장은 정책금리 인상부담과 각종 지표회복세, 국고채 발행 등으로 금리상승을 예측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자료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91.3%가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전월 98.6%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12개월 연속 동결을 전망한 것이다. 기준금리 BMSI는 91.3을 기록해 전월 100.0보다 8.7포인트 하락했다.

종합 BMSI는 94.5로 전월 109.9보다 15.4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전망 BMSI도 76.0을 기록해 전월 114.0보다 38.0포인트 내렸다. 응답자의 69.4%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 76.6%보다 낮은 반면, 금리상승 비율은 22.6%포인트가 상승한 27.3%를 기록했다.


각종 지표개선으로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되고 1분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등 금리상승을 압박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환율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다소 호전됐다. 환율 BMSI가 127.9를 기록해 전월 105.3대비 22.6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63.4%가 환율보합에 응답했다. 이는 전월보다 16.6%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 환율하락 응답자비율은 32.2%로 전월대비 19.5%포인트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다 미국이 초저금리로 인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물가 BMSI는 87.4로 전월 88.0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응답자의 83.0%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24일부터 12월30일까지 진행됐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85개 기관 242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는 120개 기관 183명으로 외국계 17개 기관 17명이 포함된 것이다.


김지택 금투협 채권제도팀장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확대와 회사채 시장에서의 신용이슈 부각 등으로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표에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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