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시 미분양 물량이 한 달만에 220%나 늘어났다. 이는 영종하늘도시 분양 물량이 대거 미분양으로 등록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2만2542가구로 지난 10월 12만437가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방은 9만9677가구로 지난 10월 10만589가구 대비 912가구가 감소해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수도권은 인천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짐에 따라 지난 10월 1만9848가구 대비 3017가구 증가한 2만2865가구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한 달 사이 3146가구가 미분양으로 등록됐다. 이는 지난 10월까지 미분양가구수 1432가구보다 무려 219.7%나 늘어난 수치다. 인천시 내에서는 중구가 한달 사이 3191가구가 미분양 가구로 이름을 올렸다. 중구 영종동의 '영종하늘신도시'의 분양 참패가 가져온 결과다.
동시분양대행사인 '미디어파워'에 따르면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종하늘도시 5개 동시 분양사(동보주택·신명종합·우미·한라·(주)한양·현대건설)들이 청약 당첨자들과의 계약을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평균 60%의 당첨자들이 계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총 7000여가구 중 4200여가구가 계약을 마친 셈이다.
또 서울은 미분양 주택이 36가구 증가해 1814가구를 집계됐으며 경기는 165가구가 감소해 1만6473가구로 나타나, 수도권 전체 미분양 물량은 3017가구 늘어난 2만2865가구인 것으로 기록됐다.
지방은 전남에서 1165가구가, 울산에서 537가구가 증가했으나 광주, 부산, 경남 등지에서 600~700가구 가량의 미분양이 줄어들어 총 912가구 줄어든 9만9677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은 4만75가구로 지난달 4만8519가구 대비 556가구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은 2881가구, 지방은 4만6194가구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은 191가구, 지방은 365가구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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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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