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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건설공사 수주전 '대우·GS·포스코 웃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지난 연말 건설업계의 마지막 공공 건설공사 수주전에서 대우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29일 실시된 1800억원 규모의 영종하늘도시 A1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턴키공사 설계심의에서 포스코건설이 현대건설에 앞선 점수를 받았다. 95.78점으로 현대건설보다 1.5점여 앞선 포스코건설은 사실상 이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30일 있었던 국립생태원 건립공사 최저가 입찰에서는 GS건설이 616억원에 단독으로 공사를 따냈다. 지난해 사상 처음 2조원대의 공공 수주실적을 쌓은 GS건설은 마지막날 또다시 실적을 쌓는 저력을 보였다.


같은날 대우건설은 턴키공사 심의에서 현대건설을 앞질러 수주가능성을 높였다. 950억원 규모의 분당 서울대병원 증축공사에서 현대와 맞붙어 94.81점의 평가점수를 받아내 현대건설에 3.5점 이상 앞섰다. 이 공사는 설계평가 비중이 70%에 달해 사실상 대우건설이 수주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는 지난해 막바지 공공분야 건설공사 수주가 막을 내리고 새해에 접어들자 새해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쟁에 다시 돌입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공공분야 공사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민간분야 경기호전 속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사들의 공공건설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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