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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車 '스바루' 국내 상륙

4월 중형 3종·SUV 1종 론칭…가격이 최대관건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스바루가 오는 4월 한국에 상륙한다. 지난해 도요타에 이어 스바루까지 한국에 론칭하면서 또 다른 '일본 차'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스바루가 한국에서 판매키로 확정한 4가지 차종 가운데 3대가 중형차인 만큼 중형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바루가 오는 4월 말경 한국 론칭을 준비 중이다. 스바루를 공식 수입하는 고려상사계열의 지산리조트는 앞서 스바루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오는 20일 공식적인 론칭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바루코리아는 지난해 6월 경부터 스바루 출시를 준비해 왔으며 현재 한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론칭을 앞두고 벌써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현재 지산리조트 스키장에서 대표 차종이자 한국에 출시할 예정인 아웃백(SUV), 임프레자(중형차), 레거시(중형차), 포레스터(중형차) 등 4 차종을 전시하고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또 론칭 전까지는 언론을 대상으로 이벤트 형식의 홍보를 할 계획이다.


스바루코리아는 4일부터 홈페이지(http://subarukorea.kr/)도 가동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자동차 프레임이 등장한다. 론칭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차량의 장점을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티저 광고의 효과를 노린 것.

현재 가장 관심사는 역시 가격이다. 레거시 B4의 일본 판매 가격은 최저 220만5000엔(2.5iㆍ약 2736만원)부터 시작한다. 한국 출시 가격에 따라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등과 경쟁하게 된다. 또 아웃백의 일본 판매가격은 최저 267만7500엔(2.5iㆍ약 3323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스바루는 세계적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꾸준히 연간 1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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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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