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강세 돋보여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며 기분 좋게 장을 출발했다.
전날 새해 첫 거래일에서 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코스피 지수는 5일 1700선을 돌파해내면서 또다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지난 밤 미 증시가 강한 반등에 나섰고, 유럽증시 등 여타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자 국내증시 역시 추가 상승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유도해내는 모습이다.
다만 1700선 돌파에 따른 부담감으로 개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1700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3포인트(0.25%) 오른 1700.37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22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40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적지 않은 규모의 매도세를 펼치고 있고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 52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유지중이다.
비금속광물(-1.00%)과 은행(-0.98%), 운수장비(-0.3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1.28%), 화학(0.37%), 증권(0.19%) 등은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36%) 오른 82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LG전자(0.40%), LG디스플레이(2.29%), 하이닉스(1.87%) 등 IT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 흐름이지만 여타 종목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포스코(-0.33%)와 현대차(-0.42%), KB금융(-1.18%)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530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1포인트(0.91%) 오른 532.90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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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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