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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 경기회복+약달러+한파 영향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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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2.7% 급등 '81달러 돌파'..금 1120달러 목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미국·영국·유로존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4일 상품 가격은 일제 강세를 보였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대체 투자상품으로써의 매력이 커진 것. 전세계적인 한파도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수요 증가 기대와 작황 부진 우려가 더해진 것이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5달러(2.7%) 오른 배럴당 81.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22일 이래 최고치였다. WTI 가격은 지난해 78% 상승했고 이는 1999년 이래 최대 상승률이었다.

2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5.6% 급등한 규빅피트당 5.884달러를 기록했다. 추운 날씨가 2월까지 계속되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2월물 휘발유 가격은 2.5% 오른 갤런당 2.1044달러, 2월물 난방유는 3.5% 상승한 갤런당 2.190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10달러 오른 온스당 1180.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24.60달러까지 올랐으나 1120달러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세계 최대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은 변함이 없었다. SPDR 골드 트러스트는 지난해 금 보유량을 45% 늘렸다.


3월물 은 가격은 3.7% 급등한 온스당 17.463달러, 4월 팔라듐 선물도 3.6% 급등한 온스당 1523.90달러, 3월물 팔라듐은 3.1% 올라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인 온스당 421.40달러를 기록했다.


3월물 구리 가격은 5.95센트(1.8%) 상승한 파운드당 3.406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파업 소식이 구리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가격도 1.7% 오른 t당 7500달러를 기록해 6일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 차타드의 댄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칠레의 파업이 지속된다면 구리 가격은 몇주 내에 t당 80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LME에서는 알루미늄, 니켈, 아연, 납, 주석 등 다른 주요 금속 가격도 일제 상승했다.


지난해 두배 이상 가격이 뛴 설탕 가격도 새해 첫 날 강세를 지속했다. 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3월물 백설탕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50달러(1.6%) 오른 t당 721.70달러로 마감됐다. 1989년 1월 이래 최고치였다. 뉴욕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원당 가격도 장중 최대 3.3% 오른 파운드당 27.83센트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농산물 가격도 일제 상승했다. 한파로 인한 작황 부진과 가축용 사료 수요 증대 우려가 상승 요인이 됐다.


3월물 밀 가격은 16.25센트 오른 부셀당 5.5775달러, 옥수수 가격은 4센트 오른 부셀당 4.185달러, 3월물 대두 가격은 9.5센트 상승한 부셀당 10.5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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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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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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