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현대증권은 5일 효성에 대해 중공업 수주회복이 주가의 추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작년 1·4분기 5044억원, 2분기 4467억원이던 중공업부문 신규수주는 3분기 1876억원으로 급감하며 우려가 제기됐다"며 "하지만 이월된 수주가 가시화되고 신흥 국가들로부터 활발한 수주로 4분기 수주액은 예상치(6750억원)를 훨씬 초과하는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를 포함한 2009년 연간 중공업부문 수주는 2008년(2조원)대비 15% 정도 증가한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통상적으로 중공업수주는 수주시점으로부터 1년 후에 매출로 가시화되는데 4분기 수주회복으로 올해 중공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은 지난해 3월 한국남부발전에 2012년까지 2MW급 풍력발전기 100기를, 9월에는 동서발전과 2011년까지 13기를 건설하기로 MOU를 체결한바 있다"며 "이어 전일 인도 고다왓 에너지(Ghodawat Energy)사에 2013년까지 456억원 상당의 풍력발전터빈용 기어박스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점도 긍정적 사안"으로 평가했다.
창원공장 파업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치고 지분법이익 증가, 외환수지 개선으로 순이익은 오히려 전년동기(798억원)대비 크게 증가한 11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