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4일 크레디트 스위스(CS)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사상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던 이머징 마켓 주가가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뒷받침되면서 올해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CS는 "MSCI 이머징마켓지수가 올해 25%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넘어서지 못한 12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의 주식 시장이 이머징 국가 주식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들은 "이머징마켓 주가는 지난해 8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지수가 50을 넘어서 확장 국면에 들어선 이후 16% 상승했다"며 "이는 12개월 평균 41% 상승을 보인 것에 비해 빠른 속도로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75% 오른 989.4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8년 지수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CS는 "특히 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 및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기업들이 재고 확충에 나서면서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앞둔 미국의 12월 ISM지수의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4로, 지난해 8월 50을 넘어선 이후 미국 경제의 12%를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CS는 미국이 지난해 4분기에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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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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