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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연설]李대통령 "올해 일자리 정부로 자리매김할 것"

4일 신년 국정연설....3대 국정운영 기조와 5대 핵심과제 제시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4일 "새해 국정을 '시야는 넓게, 일은 탄탄하게' 수행하겠다. 2010년이 실질적인 선진일류국가의 기초를 확실히 닦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로 생중계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임기 중반을 통과하는 금년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일하고자 한다. 어렵다고 회피하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와 UAE 원전수출 등을 예로 들며 "2009년 우리가 얻은 것은 자신감이다. 기적을 일구고 신화를 창조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면서 "국민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신년 국정운영과 관련, ▲글로벌 외교 강화 ▲경제활력 제고와 선진화 개혁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기조 지속 등 3대 기조를 제시하고 5대 핵심과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010년 첫 국정 과제는 누가 뭐라 해도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그 핵심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상반기에는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서민들도 경제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올해 정부는 일자리 정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교육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면서 교육개혁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일관된 교육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교육현장과 학부모들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들에게 믿음이 가는 교육개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발전과 관련, "정부는 분권, 특화, 상생의 원칙하에 5+2 광역 발전모델을 추진해왔다. 지역이 원하는 산업육성, 인재양성, 인프라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5년간 100조원 수준을 지원하는 투자계획은 차질 없이 시행될 것"이라면서 "전국 72개 시·군·구를 거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창출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재정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치 선진화 개혁과 관련, "모든 국민이 생산적인 정치, 합리적인 정치,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를 기대하고 있다.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면서 "행정구역 자율 통합에 나선 자치단체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배타적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대결정치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도 반드시 올해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5대양 6대주의 모든 나라들과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남북관계의 실질적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G20회의 개최와 관련,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새해에는 한중일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신아시아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금년에는 특별히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착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 "올해는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남과 북 사이에 상시적인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북한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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