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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산업, 제조업 에너지소비 81.4%차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석유화학, 금속, 비금속 등 3대 산업이 제조업 에너지 전체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 전체 에너지소비에서 3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90년 73.7%에서 1995년 77.1%, 1998년 77.3%를 기록했다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과 75.7%를 기록한 이후 2005년까지 75%대선을 유지했다. 2006년 76.8%로 상승한 이후 2007년과 2008년 81.4%로 높아졌다.

2008년 제조업 전체의 에너지소비량은 9322만TOE(석유환산톤)으로 이 중 3대 에너지다소비산업은 81.4%인 7589만TOE를 기록했다. 가장 소비가 많은 석유화학은 2008년 중 석유(3억5083만9000배럴), 전력(335만3000GWh),도시가스(1억9700만㎡),석탄 (18만톤)을 각 각 사용해 총 4923만1000TOE를 소비했다. 비금속은 556만7000TOE, 1차금속은 2109만2000TOE를 각각 기록했다. 1차금속은 철강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비금속은 시멘트 등이 대표적인 업체이다.


정유,제철, 시멘트 등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38개 대기업(47개 사업장)은 이에 따라 향후 3년 간 에너지사용을 연평균 1.0~4.9% 줄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8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목표관리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기업과 정부가 에너지사용 목표를 협의하여 설정하고, 인센티브, 패널티 등 이행수단을 통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들 38개 기업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우리나라 산업전체 소비량의 41%를 차지하며, 3년 간 이들 기업의 에너지절감량은 150만 TOE(석유환산톤)로 온실가스로 전환하면 480만 tCO2(이산화탄소 톤)에 달할 전망이다.


시범사업에는 에너지소비 상위 10개 기업이 전부 참여하였으며, 당장 의무적용을 받지 않는 사업장도 22개나 참여했다. 아세아시멘트, LG화학, LG하우시스는 4% 이상의 높은 절감목표를 제시하였으며, LG화학의 경우 가장 많은 3개 사업장이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또한 올해는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전사적 에너지관리시스템에 대한 업종별 표준모델이 발굴된다. 삼성코닝 등 14개 사업장이 추진 중이다. 지경부는 10개 업종(철강, 정유, 시멘트, 석유화학, 자동차, 기계, 전자, 제지,섬유, 발전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스템구축에 필요한 계측장비, 정보화기기 등에 대한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다소비 건물도 산업부문의 에너지목표관리제를 적용받게 된다. 올해는 인천공항공사와 코엑스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신축되는 공공건물을 시작으로 긴축공동주택(2011년), 기존건물(2012∼2015년)은 에너지효율등급 표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공공기관은 건물신축이 에너지효율 1등급이 의무화되고 공사중인 건물도 필요하면 설계변경을 요구받는다. 연 2000TOE 배출사업장인 2903개소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에너지관리자로 선임해야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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