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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현풍 강북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느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가 저물고 꿈과 희망을 담은 단기 4343년, 2010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저는 강북구민과 함께 삼각산 시단봉에 올라 어둠을 몰아내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밝은 태양만큼이나 행복한 2010년과 강북구를 희망해봅니다.

특히 올해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해입니다. 경술국치의 치욕을 겪은 지 100년이 되었으며 6.25발발 60주년,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희망이 없습니다. 치욕의 역사든 아픔의 역사든 기쁨의 역사든 모두 기억하고 그안에서 교훈을 찾아 나아가야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강북구가 서있습니다.


강북구는 대한민국 오천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장으로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북구 삼각산 자락에 잠들어 계신 이준열사, 손병희 선생님, 여운형 선생님, 이시영 부통령 등 21기의 순국선열묘역을 성역화하는 것은 독립과 건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얼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뿌리와 역사를 찾는 숭고한 일입니다.


또한 2010년은 강북구만의 가치와 독자성을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강북구는 서울 최고의 자연환경과 삼각산, 순국선열묘역이라는 위대한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삼각산과 애국을 강북구만의 브랜드로 정해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삼각산은 서울의 진산이자 민족의 영산입니다. 삼각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며 삼각산이 품은 반만년의 역사와 이야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하지만 일제에 의해 이름을 빼앗긴 아픔이 너무나 큽니다. 빼앗긴 삼각산의 이름을 찾고 민족혼을 되살리는 일, 삼각산이 가진 무한한 자연, 문화,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알리는 일은 삼각산을 모시고 있는 강북구의 소임입니다.


애국은 수많은 역경을 뚫고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온 힘입니다.


애국은 거창한게 아닙니다. 태극기달기, 애국가 부르기 등 생활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강북구는 이 두가지 브랜드를 구정과 접목, 실질적인 위치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브랜드를 널리 알려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삼각산과 애국을 강북구가 절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같은 일들은 강북구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고 힘을 보태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동안 함께 수많은 기적을 만들어 온 것처럼 2010년 강북구가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는데에동참해 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새해 첫 날의 다짐이 모두 이루어지는 뜻 깊은 경인년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언제나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북구청장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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