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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서 발견된 신종 버섯 2종 국제학술지 등재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강원도에서 발견된 신종(新種) 버섯 2종이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공식 등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의 임영운, 이진성 박사는 최근 강원도 치악산에서 발견한 신종버섯을 ‘주홍털구름버섯(Cerrena aurantiopora Lee & Lim, 케레나 아우란티오포라)’로 명명했으며, 그 결과가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마이콜로지아(Mycologia)’ 내년 1월호에 실릴 예정이라고 30일 자원관이 전했다.

또 강원도 가리왕산에서 발견된 1종의 미기록종 버섯은 ‘수지밀구멍버섯(Ceriporiopsis resinascens, 케리포리옵시스 레시나센스)’로 명명해, 이를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마이코바이올로지(Mycibiology)’ 1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자원관 측은 “이번에 발굴한 두 종을 포함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표해 국제학술지에서 공식으로 인정된 7종의 신종버섯 가운데 4종이 강원도에서 발굴됐다”며 “이는 강원도의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고, 서식환경과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함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이번에 새로 발굴한 버섯의 건조표본과 함께 배양체, 유전정보 등도 확보해 산업적 활용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


자원관 관계자는 “주홍털구름버섯과 수지밀구멍버섯은 리그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라카아제와 리그니나제 효소의 생산능력이 높아 목질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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