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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사례집 발간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 발행기업 등이 증권신고서를 보다 충실하게 작성하고 유용한 투자정보가 투자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2009년도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례집에는 증권신고서 심사과정에서 부과된 정정요구 내용을 주요 유형별로 분류하고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대표사례 67개가 선정됐다.

발행기업의 공시담당자들과 투자자들의 편의와 이해를 돕기 위해 증권신고서 서식상의 순서대로 정정요구 내용을 담았으며 각 사례별로 신고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 시사점을 추가했다.


정정요구는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심사과정에서 중요한 사항의 기재가 누락되거나 불충분할 경우 발행기업에게 해당 신고서를 충실히 기재하도록 요구하는 조치로 발행회사의 규모, 사업 내용, 시장 환경, 기업지배구조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부과되고 있다. 증권발행에 따른 투자위험요소 등 중요한 사항이 시장에 충분히 공시되도록 유도, 궁극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발행시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례집은 상장회사 및 증권회사에 우선 배포해 증권신고서 작성에 활용토록 하고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및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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