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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난 강원 태백' 관동댐 보조수원 개발 내년 실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가뭄으로 식수난에 시달린 강원도 태백에 광동댐을 보조수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실시된다. 수질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경남·부산권, 경북·대구권 등에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별도의 사업이 추진된다.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산간 지역 61개 지자체 25만명에게 물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급수보급률을 98%까지 높이는 '수도정비기본계획(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을 수립·고시하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2025년을 기준으로 전국 수도시설 공급능력을 예측한 결과 66개 시·군에서 382만㎡/일 부족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총 12조4866억원을 투입, 수도시설을 확충하고 수돗물 품질 향상을 위한 수도시설 개량과 안정화 구축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2025년까지 4조2922억원을 투자해 기존 수도시설 여유물량을 활용하는급수체계 조정사업(203만㎡/일), 신규 광역상수도·공업용수도(170만㎡/일) 및 지방상수도 개발을 통해 확충한다.

특히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산간 지역 61개 지자체 25만명에게 광역상수도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한다.


또한 8조1944억원을 투자해 맑은 공급에도 나선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노후시설을 개량한다. 관로 복선화와 수도시설간 연계 운영방안 등을 적용해 수도시설 개량 및 안정화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이중 지난해 가뭄으로 급수난에 시달렸던 강원도 태백지역에 광동댐을 보조수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실시된다. 또 경남·부산권, 경북·대구권, 울산권 등에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별도의 사업이 추진된다.


여기에 고효율 펌프, 조명 등을 수도시설에 도입하고 수도시설을 이용,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연간 72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CO2) 발생량 47톤을 줄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급수보급률을 현재 92%에서 98%까지 높일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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