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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도입, 중기 절반 "유보돼야"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모든 상장기업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 의무 도입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장 중소기업의 절반은 'IFRS 도입이 유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 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의 상장기업 중 자산 규모 2000억원 이하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와 해소방안'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장 중소기업의 50.5%가 'IFRS 도입시기를 유보'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서 'IFRS 도입 준비 미흡'(27.8%),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IFRS 도입 이후 혼란 예상'(25.4%),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도입 시기가 빠름'(24.2%), 'IFRS 도입의 실익이 크지 않음'(22.6%) 등이 지적됐다.

또한 IFRS 도입 준비 시 가장 큰 애로요인에 대해서는 '회계법인 컨설팅비, 전산시스템 교체 비용 등 도입 비용 부담'이 42.3%로 가장 많았고 '관련 세법 개정 지연'이 23.5%, '전문인력 부족'이 22.2%로 뒤를 이었다.


IFRS 예상 도입비용에 대해서는 100만원이라고 답한 기업부터 20억원이라고 답한 기업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자산 규모별 IFRS 평균 도입비용은 자산 규모 1000억 원 미만 기업이 7300만원, 자산 규모 1000억원 이상 2000억원 미만 기업이 1억 3200만원으로 추정됐다.

IFRS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IFRS 도입 비용 부담 완화 지원'이라고 답한 기업이 33.7%로 가장 높았으며 '관련 세법 규정 정비'가 28.5%, 'IFRS 도입 시기 유보'가 20.0%, 'IFRS 관련 교육 확대 제공'이 17.8%로 나왔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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