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에너지·총괄 회장으로 역할 확대
2010년 신성장동력 사업강화 등 조직개편
$pos="L";$title="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txt="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size="200,263,0";$no="200912231530219643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 23일 발표한 STX그룹 임원인사에서는 '외인부대'의 약진이 눈에 띈다.
STX그룹은 이날 그룹 출범 10년째를 맞는 2010년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강화하고 조선, 해운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집행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에 승진 및 자리를 옮긴 인사들은 모두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로 단 기간에 역량을 발휘해 거둔 높은 실적을 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올 3월 STX에너지 회장으로 영입됐던 이희범 회장이 에너지와 중공업 총괄 회장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이 회장은 앞으로 그룹의 핵심사업인 에너지ㆍ자원개발ㆍ플랜트를 책임지게 돼 오너인 강덕수 회장에 이은 2인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했다.
또한 이병호 STX무역ㆍ사업부문 사장으로 STX에너지 사장으로, STX솔라에는 윤제현 대표, STX윈드파워에는 유광택 대표가 임명됐다. 이들 역시 영입된 인물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된다.
STX는 또한 중국 다롄과 유럽의 지역별 총괄을 신설하며,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경영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선해양 부문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인성 부회장은 STX 유럽을 총괄해 한국의 조선경영 노하우를 유럽 현지에 전수하고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중국 다롄은 장원갑 부회장이 총괄을 맡으며, 이강식 사장은 STX다롄 엔진ㆍ기계ㆍ무순 부문을 담당해 STX 다롄 생산기지의 경영 효율화를 중점 추진하게 된다.
해운ㆍ지주 총괄은 이종철 부회장이 계속 진두지휘하는 체제를 유지키로 했으며,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은 이병호 사장이 맡았던 STX 사업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차원의 글로벌 무역 및 사업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정동학 STX엔진 사장과 김국현 STX건설 사장도 올 한 해 성과를 인정받아 유임됐다.
부사장 승진자는 서충일ㆍ김서주 STX 전무와 배선령 STX팬오션 전무, 유천일 STX엔파코 전무 등이다.
STX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조선, 해운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STX그룹의 지난 10년간 성장을 안정시키고 향후 10년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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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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