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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합병 날개 달고 글로벌 정조준

삼성네트웍스와 내년 1월1일 합병....연매출 3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SDS(대표 김인·사진)는 내년 1월 삼성네트웍스와의 통합을 계기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연매출 3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특히, 2003년부터 삼성SDS 대표를 이끌고 있는 김인 사장이 통합기업의 수장으로 낙점된 상태여서 안정적인 틀 내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 대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올해 해외 수주액을 약 4억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대다.


시선을 국내로 돌리면 '모바일데스크'와 '클라우드컴퓨팅' 부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삼성SDS가 새로운 사업 분야로 올초 선보인 모바일데스크는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기업의 데이터, 프로세스,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구현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다.

삼성SDS의 모바일 오피스는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삼성증권, 삼성SDS의 자회사인 오픈타이드가 이미 도입한 상태다. 여기에 조만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관계사가 도입하면 '삼성맨'은 누구나 모바일데스크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등 삼성SDS가 앞장서 모바일오피스 시대를 열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의 강점인 'IT서비스 역량'과 삼성네트웍스의 강점인 '네트워킹 역량'이 결합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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