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경영의 귀재'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돌풍에 이어 TV시장에서도 파란을 일으킬까.
애플이 인터넷 기반 가입형 텔레비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존 케이블 TV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CBS와 월트디즈니가 애플의 TV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os="L";$title="";$txt="";$size="200,200,0";$no="200912230942202108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사실 애플의 TV 서비스 시장 진출은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달 미국 디지털 전문 뉴스 ‘올 씽스 디지털’에 애플이 1억 명이 넘는 아이튠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TV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또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기존 사업역량을 활용해 TV서비스 산업에 진출하려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CBS 등 TV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처음 들려온 소식으로, 이미 애플의 TV 시장 진출 프로젝트가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시사한다. 애플은 라이선스 계약을 마무리하는 내년부터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가입자들은 애플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월 30달러 씩을 지불하게 된다. 현재 미국 케이블 업체들이 보지도 않는 수 백 개 채널을 제공하면서 월 70달러를 거두어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저렴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애플의 TV 서비스는 매달 일정한 요금을 내고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만약 인기 있는 TV쇼들을 끌어들이지 못할 경우에는 TV서비스 출범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애플이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협상력이 헐리우드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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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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