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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업]정밀탄약 미래여는 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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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968년 창립한 (주)풍산은 1969년 부평공장 준공과 함께 국내 신동(伸銅)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1973년에는 경북 경주에 150만평 규모의 안강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소구경, 중대구경 탄약을 생산했다. 1982년에는 부산의 육군조병창을 인수해 동래공장을 설립하고 소구경 탄약생산설비까지 구축했다.

1975년에는 M1 소총탄약을 국내 최초로 필리핀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방산수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방산부문 매출도 4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탄약생산 자체에만 그치지 않고 탄약생산 플랜트까지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지난해 방산수출부문 국방부장관상을 수상으로 이어졌다.


풍산은 탄약의 원소재에서 최종 제품생산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탄약생산의 주요 구성품인 추진제를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 추진화약 생산시설까지 갖춘 것이다. 또 화약의 주원료 등 40여종의 추진화약도 자체 생산한다.

이외에도 안강공장은 탄약생산에서 축적된 정밀 단조기술과 대형설비를 기반으로 기동장비용 로드 힐, 어뢰몸체, 미사일연소관, 선박용 임펠러 등 각종 부품류를 생산해 정밀단조 분야의 새장을 열었다.


생산탄약으로는 20mm 발칸포탄·30mm·35mm 오리콘포탄 등 대공탄약, 30mm 골키퍼·40mm L/70·76mm L/62·127mm 등 함포탄, 60mm·81mm 박격포탄·105mm, 155mm 사거리연장탄 등 곡사포탄약, 90mm·105mm 고폭예광탄·날개안정철갑예광탄 등 전차포탄 등 군탄약을 대부분 생산한다.


이밖에 명품탄약도 많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선정한 K11 차기복합소통의 20mm 차기복합소총탄이다. 20mm 차기복합소총탄은 목표물 3~4m 상공에서 폭발하는 공중폭발탄으로 긴존의 탄약으로는 공격이 불가능했던 엄폐물 뒤의 적을 제압할 수 있다. 또 파편 균일성과 살상력의 최적 설계를 이뤄 기존 40mm유탄보다 효과적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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