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선진국지수 편입·자본시장법 시행 등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FTSE 선진국지수 편입과 자본시장법 시행.
한국거래소(KRX)는 21일 출입기자단 설문조사에 다라 2009년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들을 대상으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 첫 머리는 FTSE선진국 지수 편입이 차지했다. 한국경제의 국가신인도 상승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증시안정성 확대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하반기 15조6000억원 가량의 외국인 자금유입이 본격화된 것도 FTSE선진국 지수 편입효과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이 두번째 이슈로 꼽혔다. 2월4일 시행된 이 법은 금융투자상품의 포괄주의 규율체제 도입, 기능별 규제를 통한 금융투자회사의 업무범위 확대, 투자자 보호제도의 선진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계경제회복에 따른 출구전략 논의 대두가 세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이스라엘의 금리인상 이후 호주 중앙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3%에서 3.25% 인상하며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이 빠른 남미, 아시아 등의 국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의 연간 사상최대 한국증시 순매수도 10대 뉴스에 올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18일 현재 외국인이 31조6103억원을 순매수, 연간 외국인 순매수금액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은 5년만의 일이다.
주식형펀드 환매러시도 주요 이슈였다.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 연말자금수요 및 상승탄력 둔화로 인한 차익실현으로 지난 17일 기준 설정액 127조5612억원을 기록, 연중최저로 떨어졌다.
이밖에 ▲증권사 지급결제시대 도래(CMA 계좌 활성화) ▲노무현,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생명보험사 최초 상장 ▲코스피, 코스닥 전년말 대비 각각 46.47%, 54.73% 상승(18일 기준) ▲상장폐지실질심사제도 시행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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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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