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호조로 3분기 영업익 3배 '껑충'
롯데대산유화 매출도 한몫..올 흑전 예상
$pos="L";$title="";$txt="";$size="342,154,0";$no="200912211010456971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호남석유화학(호남석유)은 올해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황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기간의 두 배에 달하는 매출액과 3배를 넘어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환율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부진하더라도 흑자전환은 확실시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까지 4조34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2조4436억원의 매출액에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남겼다. 연초에 합병한 롯데대산유화의 매출이 호남석유화학 몫으로 바로 연결된 덕이다. 특히 롯데대산유화의 사업이 수출 중심이다 보니 수출액 증가 폭이 커졌다. 국내매출액은 올해 1조541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 반해 수출액은 2조7598억원으로 지난해 1조3920억원의 두 배로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765억원의 3배를 넘었다. 지난해는 전체 영업이익이 90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3%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업이익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내수부양책으로 수요가 강했고 제품 가격이 상승해 더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매출액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영업외수익 중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되던 롯데대산유화의 영업이익이 이제는 호남석유화학의 영업이익으로 인식된 영향도 컸다.
순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전환이 사실상 결정됐다. 지난해 전체 45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까지만 6696억원의 흑자를 냈다. 장사를 잘한 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영업외비용 중 외화환산손실액이 확 줄었다. 영업외비용은 지난해 전체 475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3분기까지 1852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865억원에 달했던 외화환산손실액은 88억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은 롯데대산유화와 합병하기 전이었던 데다가 지난해 4분기 경기가 안좋아 제품가격이 하락해 제고손실이 컸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특별히 환경이 좋아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액은 5조7150억원, 영업이익률은 13.4%, 당기순이익은 8138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비상장사 롯데건설의 주식을 83만주(지분을 31%) 보유하고 있는 상황. 증권가에서는 호남석유화학을 두고 롯데건설 상장을 통한 현금 확보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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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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