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LH, 오는 22일부터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예정지 내 빈 집 8개 철거 시작해 내년말까지 완료
$pos="C";$title="";$txt="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예정지의 조감도.";$size="500,333,0";$no="200912181346539870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도시 재정비 사업이 지연되면서 '유령의 도시'로 변했던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루원시티' 예정지 일대의 빈 집 철거 공사가 시작된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2일 서구 가정동 5-62 일대 빈 집 8개동을 부수는 것을 시작으로 루원시티 예정지 내 빈 집과 상가 등 지장물 철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루원시티 사업은 가정오거리 일대 97만여㎡의 구도심에 77층짜리 쌍둥이 빌딩과 과 1만1291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입체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2014년까지 2조8000억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동안 낮은 보상가에 반발하는 주민들 때문에 보상율이 87.1%에 그친데다 시행사 측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실패하는 바람에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예정지 내 1910동의 건물 중 40% 가량이 1년 째 빈 집으로 방치돼 있어 이주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넘쳐 나고 좀도둑ㆍ부랑자ㆍ불량 청소년 등이 들끓는 등 '유령의 도시'로 전락했었다.
인천시는 일단 주민들이 모두 떠난 빈 집 중 단독 주택 등 치안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곳을 우선적으로 철거하되, 본격적인 철거 작업은 내년 봄부터 실시해 내년 1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특히 최근들어 재개발 지역 석면 처리 문제가 위험 요소로 대두됨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루원시티 석면관리 합동협의회'를 운영해 석면의 안전하고 적법한 처리에 힘쓰기로 했다.
사업장 주변 대기중 석면 농도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전광판ㆍ인터넷 등을 통해 석면 처리 현황ㆍ결과 등도 공개한다. 방진막ㆍ방진벽 등을 설치해 아직 이주못한 주민들의 비산먼지와 소음 피해도 예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10월 공사를 착공하려고 했으나 석면처리나 비산먼지 예방 등에 따른 행정 조치에 시간이 걸려 늦어졌다"며 "미이주민들이나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철거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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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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