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퍼플-포항공대 환경공학부, 30% 고효율 신기술 개발
$pos="R";$title="";$txt="▲황석환 포항공대 교수는 17일 3년간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통합소화공정'에 대해 \"기존 공법 보다 30% 가량 효율이 좋다\"고 설명했다.";$size="250,333,0";$no="200912181054313089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을 기존에 비해 30% 가량 늘린 신기술이 등장했다.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의 성과로 당장 실현화도 가능해 신재생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가스 산업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네오퍼플(대표 한태우)은 17일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통합소화공정(HUD)'에 대한 성과를 밝혔다.
축산분뇨나 음식물 등 유기물을 분해, 메탄가스를 얻는 바이오가스 생산 공정에서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이 소화(消化)인데 이때 두가지 종류의 미생물이 필요하다. 바로 산(酸)생성 미생물과 메탄가스생성 미생물이다.
HUD공법은 이 두 종류의 미생물을 격리해 소화를 진행한다. 이 연구를 주관한 황석환 포항공대 교수는 "유기물을 소화시켜 산을 만들어서 산에서 메탄을 만드는데 각각 미생물이 상반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독립된 생장환경을 만들어 소화의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즉 유기물을 소화 공정에 투입하면 가장 처음 산이 생성되는데 이 산으로 인해 메탄가스를 생성하는 미생물이 생장이 느려지거나 활동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보다 효율적인 바이오가스 생산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네오퍼플과 황 교수팀은 2006년부터 함께 연구해왔다. 황 교수는 "오랫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바이오가스 생산설비에 대한 운영 경험이 축적됐다"며 "설비개발이나 공정 개선보다 더욱 사업화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네오퍼플은 지난달 독일의 바이오가스 엔지니어링 업체인 크릭피셔(Krieg & Fischer)사와 플랜트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축사나 생활폐기물을 집적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가 부족한 국내 환경 때문에 독일에 3000여개 중소형 플랜트를 보유한 크릭피셔와 손을 잡게 됐다. 이로써 시공은 네오퍼플이 담당하고 크릭피셔는 플랜트 설계, 포항공대는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역할을 갖추게 됐다.
이들은 또 최근 2011년까지 추진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개발에 대한 국책과제에 선정,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가스 산업은 음식물,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줄여 환경비용 절감과 동시에 메탄가스로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보급된 바이오에너지는 42만6000toe(원유 1ton의 발열량인 107kcal를 기준으로 표준화한 단위)로 나타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