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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도 열기 뿜는 '수원 분양시장 3파전'


'스타클래스', '가든하임', '아이파크시티 2차' 모델하우스 둘러보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 일대 아파트 모델하우스 3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극동건설의 '광교 신대역 스타클래스', 호반건설 '가든하임', 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등이다.

평일에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았지만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의 뜨거운 열기는 추위에 움추려든 몸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 광교 신대역 스타클래스 = 입지적 측면에서 광교신도시의 다른 어떤 단지 보다 뛰어나다. 2014년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이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하며 서울~용인 고속도로 상현IC가 승용차로 3분, 동수원IC가 7분 정도 소요된다.


행정구역상 용인으로 구분돼 있지만 광교신도시 경계와 맞닿아 있어 '광교 단지'나 다름 없다. 용인으로 분류돼 더 나은 혜택도 있다.


광교가 60%의 양도세 면제 혜택을 볼 수 있지만 '광교 신대역 스타클래스'는 양도세 면제를 100% 받을 수 있다. 전매 기한도 85㎡초과 기준, 광교는 3년인 반면 용인은 1년이다.


다시 말해 '광교 신대역 스타클래스'는 광교의 인프라를 모두 누리면서 규제는 덜 받아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분당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122·136㎡ 2개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전체적으로 수납 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136㎡ 주방 입구에는 대형 팬트리(식료품 창고)가 마련돼 김치냉장고는 물론 부엌에 나뒹구는 잡다한 물품들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도 충분한 수납공간들을 마련해 주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다만 안방에 마련된 옷장 2개는 침실을 중심으로 나뉘어 배치돼 어색해 보인다.


122㎡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북룸(책꽂이)이 마련돼 깔끔함과 세련미를 더해 준다. 내부 마감재는 페이퍼를 압축한 나미레이트를 사용, 친환경 아파트로 꾸며진다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 전용률은 83%에 달해 70% 중후반에 머물고 있는 인근 광교의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 월등해 보인다.


분양가는 122㎡ 기준 3.3㎡당 1340만원 수준이다.


◇ 광교 가든하임 = 광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운하우스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분양가로 인식돼 온 타운하우스의 인식을 깨뜨렸다. 모든 세대가 4층 이하 저밀도로 설계됐으며 용적률 100%이하, 단지조경 52%의 공원 같은 친환경 단지로 꾸며진다.


'광교 신대역 스타클래스'의 모델하우스 바로 윗층에 마련된 '가든하임'의 모델하우스에는 117·128·146㎡ 등 3개의 유니트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우선 117㎡는 '광교 가든하임' 중 유일하게 복층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2세대가 완전히 분리돼 생활할 수 있다. 1층 거실 밖으로 자리한 10평 남짓의 테라스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146㎡는 현관 입구에서 주방과 바로 이이지게 설계한 점이 눈길을 끈다. 13평 정도의 넓은 테라스가 거실과 맞닿아 있다. 이 평면은 52가구가 공급되는데 이 중 7가구는 테라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물론 분양가는 테라스가 포함된 가구보다 1억2000만원 정도 낮아진다.


크던 작던 평수에 관계없이 모든 타입이 침실을 3개만 갖추고 있다는 점은 수요자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또 총 328가구 중 50~60가구는 테라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테라스를 원하는 청약자라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꼼꼼히 살펴야 한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선에서 책정됐다. 이는 일반 아파트 보다도 저렴하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분양 3개월 만에 95%이상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1차 분양(지난 9월) 성적이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3층 규모, 연면적 5051㎡에 달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모델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에 설치된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며 갤러리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각 단지에 적용되는 아파트의 입면(외부 벽)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2차 모델하우스에서는 1차(1.3블록)에 적용됐던 입면 타입 중 파크타입이 제외되고 빌리지타입과 더불어 새롭게 시티타입, 워터타입 등의 입면이 실제 단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대부분 유니트들은 기존 1차 분양시 적용된 평면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이미지 변화를 통해 내부 분위기를 조금씩 변경했다.


이 중 3면 개방평 평면으로 조성된 148㎡(이하 전용면적) B타입은 1차 분양에서 선보이 않은 타입으로 이번에 첫 적용됐다. 동선이 완전 분리된 자녀세대 공간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이 조성되며 세컨드 마스터룸에도 전용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특히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오픈형 욕실'이 안방에 적용돼 이색적이다. 욕실의 벽체가 유리로 시공돼 욕조에서도 안방의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 물론 프라이버시를 위해 유리벽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 상황에 맞춰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안방 바로 옆에는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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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1차때와 비교해 3.3㎡당 20만~30만원 정도 올랐으나 우수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과 더불어 민간 분양 아파트 중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이(분양가)를 상쇄하기 충분해 보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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