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태안 기업도시 '라 티에라(LaTierra)' 조감도.";$size="550,353,0";$no="200912180857591783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내년 경제성장률이 5%대로 치솟을 것이란 예측 속에 기업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태안기업도시의 경우 투자기업과 협정을 맺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도 지난해 착공에 이어 기반시설공사가 25%의 공정에 달하고 있다.
태안기업도시 개발 추진주체인 현대건설 계열사 현대도시개발은 17일 태안군청에서 기업도시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업체와 투자유치협정을 맺었다. MOU를 체결한 기업은 iHQ(영상문화복합단지), 시네마 앤 아이(복합레저타운), Green Wolf(테마파크) 등 국내 3개 업체를 비롯, 한국폴로컨트리클럽(싱가포르ㆍ고급레저시설), 씨에라 픽쳐스 그룹(미국ㆍ씨월드) 등 해외 2개 업체 등이다.
태안기업도시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업체들과 현대도시개발이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안기업도시는 지난 2007년 승인된 실시계획과 착공식 등을 통해 2011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36홀의 골프장 건설과 콘도 410실 등을 완료하기로 했다. 1단계사업으로는 ▲워터파크 2만410㎡ ▲컨벤션센터 등도 포함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또 개발사업지구 안의 편입용지(54만4900㎡)를 사들이고 1단계 사업에 필요한 준설토 138만㎥와 외부 산토 144만㎥ 확보계획도 마련했다. 아울러 서산시∼태안군간 도시가스 인입공사(14㎞)도 마치고 1단계 개발사업에 관련된 인ㆍ허가절차까지 마무리했다.
현대도시개발은 태안읍과 기업도시를 잇는 진입도로(2.3km)를 이달 중 시작할 계획이다. 도로 주변엔 자전거도로, 마사토 길, 공연장, 전시 공간, 체육공원 등도 함께 짓는다. 이어 내년에는 2단계사업의 종합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현대도시개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계획은 앞으로 구체화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면서도 "처음으로 외부 업체와 투자협정을 체결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경제상황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며 "내년 경기가 나아지면 2011년 오픈을 목표로 골프장과 관련 시설 건설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6개의 기업도시 시범사업 가운데 ‘대지(The Land)’를 뜻하는 스페인어 ‘라티에라(LaTierra)’를 브랜드로 명명한 태안기업도시의 개발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충주기업도시가 지난해 착공식에 이어 용지분양에 들어가고 원주기업도시도 기반시설 공사 공정이 서서히 진척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무주 등 일부 기업도시를 제외하고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점차 도시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안기업도시: 2001년 개발계획 확정에 이어 2007년 실시계획이 확정되며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현대건설은 태안군 태안읍과 남면 천수만 B지구1464만4000㎡에 9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까지 골프장 108홀과 주택 6000가구, 관광숙박시설, 상업시설, 테마파크, 첨단복합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김중겸 사장이 취임하며 개발계획을 시대변화에 걸맞게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작했으며 최근 골프장 규모를 72홀 규모로 줄이고 워터파크 시설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