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유럽연합(EU)이 덤핑 상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미스그룹을 돕기 위해 중국산 화물 스캐너 대해 36.6%의 관세를 부과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관세 부과 대상업체는 중국 보안검색용 스캐너 생산업체 누크테크라며 6개월 간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지만 이 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린 EU집행위원회는 이날 누크테크가 그동안 유럽연합(EU)의 27개국에 덤핑된 가격에 화물 스캐너를 팔아왔고 이로 인해 스미스 그룹은 큰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한 누크테크가 EU 스캐너 시장 점유율을 2004년 10%에서 지난해 말 40~50%까지 증가시켰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지난 2월2일 스미스그룹의 신고를 받고 3월부터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만청과 관세청, 항공화물업체 등은 폭발물, 무기, 방사능 물질, 마약, 수출입 금지품 등을 조사하기 위해 스캐너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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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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