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번 삼성그룹 인사에서 눈길을 끈 기업은 단연 삼성엔지니어링이다.
$pos="L";$title="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txt="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size="200,273,0";$no="200912151046425167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인사에서 박기석 사장 승진, 송병복 부사장 승진을 비롯해 전무 승진 5명, 상무 승진 10명 등 총 17명에 대한 사장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90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신규 수주 실적을 올리는 한편 뛰어난 분기별 경영실적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삼성엔지니어링은 승진 인사도 비전자계열사중 가장 확실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우선 정연주 사장이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건설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내 최고의 재무통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 사장은 지난 2003년 3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맡은 이후 공격적인 경영과 수주활동으로 지난 6년 동안 매출액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2003년 2억4362만 달러에 불과했던 해외수주액도 올해 9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
돈이 되는 사업에만 집중하는 등 철저히 수익 위주의 경영을 펼치는 한편 철저히 고객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토론을 벌였고, 직원들에게 최대한의 업무권한을 넘겨 자율성을 부여했다.$pos="R";$title="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txt="정연주 삼성물산 사장";$size="210,255,0";$no="20090421105805724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정 사장의 뒤를 이어 회사의 얼굴로 자리매김한 박기석 사장은 이공계 출신 마케팅 전문가로 플랜트사업의 업종 특성상 마케팅 노하우와 전문적인 지식을 고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979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후 1993~1996년 그룹 비서실 부장 시절을 빼면 줄곧 삼성엔지니어링에 몸 담으며 해외영업팀 이사, 정유사업팀장(상무), 화공플랜트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회사의 핵심부서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송병복 전무는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05년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를 옮겨 이듬해 전무로 승진한 후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왔다.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정연주 사장의 관리경영을 직접 실천하며 올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과 이익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pos="L";$title="손병복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txt="손병복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size="200,279,0";$no="200912161614402987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와 함께 올해 90억달러에 달하는 신규수주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영업 1그룹 화공영업1팀의 팀장 공홍표 상무와 파트리더 최재훈 부장이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했다. 화공영업1팀은 중동·아프리카 영업을 담당하는 팀으로 올해 전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담당해 이번 인사에서 승진 제1순위로 지목된 바 있다.
또한 직접적으로 사업 수행을 책임진 박진섭 부장(사우디 이븐자르 OCT PJT 프로젝트 매니저), 오동진 부장(UAE 보르쥬 OCU PJT 컨스트청션 매니저), 지인호 부장(UAE 보르쥬 OCU PJT 프로젝트 매니저) 이진규 부장(태국 MOC 크래커 PJT 프로젝트 매니저), 조범신(S-OIL 아로마틱 PJT 컨스트럭션 매니저) 등 5명이 임원 승진(상무)의 기쁨을 맛보았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이후 본격화될 경기 회복에 대비해 그동안 지연됐던 플랜트 발주에 대비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으로 올해 못지 않은 수주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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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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