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스마트그리드 제주";$txt="";$size="414,263,0";$no="200912161548092561083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제주에 들어서는 세계 최대·최첨단 수준의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가 첫 발을 내딛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오세현 SK텔레콤 사장 등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10개 공모 컨소시엄 대표들과 16일 오후 2시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제주 구좌읍 일대에서 착공된 제주 실증단지는 그간 사업기획 및 공모, 사업평가를 거쳐 오늘 사업협약에 이르게 됐다. 실증단지는 제주도 구좌읍 6000여가구의 실제 주거지역에 조성되며 스마트 그린홈ㆍ빌딩을 구축하는 스마트플래이스(Smart Place), 전기차 충전소를 구현하는 스마트트랜스포트(Smart Transport), 신재생발전원(풍력ㆍ태양광)의 전력품질을 향상하는 스마트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로 구성된다.
이날 협약에서는 3개 분야에서 10개 컨소시엄(168개사)가 참여한다. 지난달 19일 발표된 8개 컨소시엄에서 추가로 한전이 자체 예산으로 스마트플래이스에 참여하고 포스콘이 LG화학, 포스데이타, 우진산전 등 7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리뉴어블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당초 1200억원(정부: 645억원, 민간: 575억원)에서 최종 투자규모는 2395억원(정부: 685억원, 민간: 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선 ▲스마트 플레이스(실시간 전력계측. 신재생에너지저장. 전력-통신 융합서비스) ▲스마트 트랜스포트(전기차 충전ㆍ운영) ▲스마트 리뉴어블(풍력ㆍ태양광 안정공급) 등의 개념이 실제 응용될 수 있는지 실험이 이뤄진다.
실증단지는 2011년 5월까지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며 그 후 2년간 통합운영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면 컨소시엄별 홍보관이 구축되어 실증단지가 유명 관광거점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생활형 체험공간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 측은 "현재 운영중인 미국, 네덜란드에서도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보다더 첨단의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실증 이후 국가표준으로 채택, 조만간 완성될 스마트 그리드 국가 로드맵과 긴밀히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장관은 "금융위기 이후의 새로운 성장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산업에 우리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기업들이 협소한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두고 경쟁하기 보다는 사업 개시단계부터 광대한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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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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