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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일 며느리 효도'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 무악동주민센터는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생신날에 하루 동안 며느리 역할을 자청해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1일 며느리 효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제시대의 핍박과 한국전쟁의 난관을 극복하며 우리나라를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가족 없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을 챙겨드리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특히 1일 며느리 효도사업에는 무악동 부녀회 회원들이 동참해 며느리 역할을 자처했다.

미역국과 밥, 반찬, 케이크 등으로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냉장고 청소, 화장실 청소 등 집안일도 도와드리며 안마를 하며 말벗도 돼 드린다.


지난 3월 9일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무악동 내 70세 이상 홀로사시는 어르신 열두 분의 생신상을 차려드렸으며 매월 생신을 맞으시는 어르신들은 무악동 부녀회의 따뜻한 손길에 생전에 이렇게 좋은 생일상을 받아 본적이 없다며 눈물을 흘리곤 했다.


한편 14일에는 생신을 맞으신 양인선할머니(73), 15일에는 오옥이할머니(78)의 생신상을 마련했으며, 무악동 부녀회는 이 일을 통해 큰 보람을 느껴 오히려 행복하다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무악동의 은행과 어린이집, 아파트부녀회 등에서도 선물 등을 후원하며 풍성하고 훈훈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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