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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산수출액 12억달러 달성 눈앞

방위사업청, 11월말 기준 11억달러 돌파··· 역대 최다액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우리나라 방산수출목표액인 12억 달러가 연말을 기점으로 목표를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15일 “11월말 기준으로 방산수출목표액인 11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세계 경제위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소 수출품목의 수주다변화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연간 2억 달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던 방산수출액은 지난해 10억달러대를 최초로 돌파했으며 올해 또 다른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우리나라 방산수출액은 2004년 4억 1782만달러, 2005년 2억 6234만달러, 2006년 2억 5323만달러, 2007년 8억 4493만달러, 2008년 10억 3144만달러다.


특히 올해는 (주)대우 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에 장수함창정비, 차륜형장갑차를 수출해 1억 5208만달러를 달성했다. 또 삼성SDS(주)가 자동화 전장관리체계진입의 수출기반을 마련해 855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탄약 등 단순품목위주에서 항공기, 전투체계 등으로 수출품목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정부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방산수출에 기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방위산업의 수출을 독력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수출전담 외인부대’인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또 방위사업청은 올해 3월과 5월 방산수출지원추진단과 방사청의 방산진흥국내 수출진흥과를 신설해 수출전담반을 꾸렸다.


한편, 정부는 내년 방산물자 수출방안을 놓고 물밑작업중인 품목도 다양하다.


정부는 209급 잠수함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해병대가 사용하던 구형 상륙장갑차 10대를 무상 양도했고 국산고등훈련기 T-50수출을 위해 내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에어쇼를 기점으로 수출지원을 나서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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